티스토리 뷰
나경원, 안보실장 막아 산불 키웠나...커지는 논란
강원 고성,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가 점점 확산되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위기대응 컨트롤타워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석(離席)을 막아 피해를 키웠다는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일부 언론이 이상하게 기사를 내고 있는데 상황은 이렇다. 밤 9시 20분에 개의한 이후에도 산불 심각성으로 인해 안보실장이 이석해야 한다고 양해를 구한 적이 전혀 없었다. 9시 30분쯤 홍영표 원내대표가 갑자기 불이 났는데 (안보실장을)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했고, 심각성을 모르는 상황에서 3~4분씩 질의하면 돼서 30분 정도(질의를) 하고 가는게 어떠냐 했다" 고 하며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오후 7시45분 정도에 정회했는데, 그때까지도 산불이 일어난 사실을 알지 못했다" 면서, "산불로 인해 이석하겠다는 말은 일체 없었고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이석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등은 나 원내대표에 대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밤늦게까지 열린 국회 운영위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후부터 여러 사정 때문에 안보실장을 좀 일찍 내보내려 했는데 합의가 전혀 되지 못했다"면서,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 것 같아 양해를 구했는데도 (안보실장의 이석은) 안 된다고 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떻게 됐든 그런 상황이 발생했으면 안보실장을 서둘러 보냈어야 했다. 오히려 나 원내대표가 '빨리 보내자' 고 했으면 국민적 지지를 받았을 것" 이라며 "이래서 우리 국회가 욕을 먹는다"며 비난을 쏟아내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준연 의원 제명이유 및 프로필 정리 (0) | 2019.04.06 |
---|---|
산불 원인 주유소 개폐기 때문? 최초 발화 추정 CCTV영상 (0) | 2019.04.05 |
장수막걸리 공동대표 로이킴, 불매운동 시작되나 (0) | 2019.04.03 |
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추가멤버 확정 (0) | 2019.04.03 |
비트코인 시세 갑자기 급등...이유는? (0) | 2019.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