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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학력 KT 합격명단 부정청탁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이번엔 딸의 부정청탁 의혹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관련인물인 KT의 전 인사담당 임원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시켜 기소한 상태인데요.
관련인물인 김상효(63) 전 전무는 2012년 인재경영실장을 지낼 당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절차를 어기고 김 대표의 딸을 포함 지원자 5명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전 대표의 딸은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었음에도 합격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김 전 전무가 가담한 5명의 부정청탁 중 2명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밝혀져 지난달 27일 서 전 사장 또한 구속처리되었다고 합니다. 서 전 사장은 2012년 공개채용과 별도로 진행된 홈고객부문 채용에서 4건의 부정 채용을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어 총 6건의 부정 채용에 연루된 상태입니다.
보통 KT의 공채 절차는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실무 >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에 없는 사람이 최종 합격자에 포함됐다면 비정상적인 절차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김 전 대표의 딸은 1986년생으로 서울여대에서 체육을 전공하였고, 졸업 이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가 2011년 KT 스포츠단 계약직으로 취업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12월까지 계약직으로 근무한 뒤, 2013년 1월 정규직 공채로 임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2월경 강원랜드 등 공기업 채용비리 사건이 크게 터진 시기에 퇴사하였다고 합니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채용된 시점부터 시작해서 계약직에서 정규직이 된 부분, 그리고 퇴사한 시점까지 전부 의심스러운 부분들 뿐입니다. 특히 같이 일했던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김씨가 정규직 공채에 붙었다는 말은 전혀 들어보지 못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정규직이 되어 있었다", "김씨가 정규직이 된 과정은 한마디로 미스터리하다" 고 했으며, 2012년 하반기 입사 동기 카카오톡 채팅방에서는 "터질 게 터졌다", "헉 결국 걸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김씨와 같이 2012년 하반기 정규직 공채로 입사한 동기 A씨는 "신입사원 입문교육 당시 김 씨를 시험이나 면접에서 봤다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대체 쟨 누구냐'는 소문이 돌았다며, "KT 공채 합격자들은 같이 스터디를 했거나 최소한 최종 면접때는 서로 얼굴을 보게 돼서 서로 다 알기 마련인데, 김 씨의 경우 전혀 아는 사람이 없어서 '무슨 직무로 들어왔냐, '빽으로 들어왔냐', 'KT회장 이석채 손녀나 숨겨둔 딸 아니냐'는 말이 돌았다" 고 합니다.
확실히 국회의원 아버지 빽이 좋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아버지인 김성태 전 자한당 대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 KT의 자회사인 KT링커스 노조위원장을 지냈을 정도니 KT쪽에 얼마나 연줄이 많았을까요? 정황상 부정청탁이 거의 확실시 되는듯 합니다만 일단 수사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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