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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후보자 프로필 막말논란 간단정리

 

오늘 7명의 장관후보자 가운데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면서 그 여파가 다른 후보자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엔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차례일까요?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면서 과거 김 후보자의 논란이 되었던 발언들에 대해 강한 비판들이 쏟아지며 김 후보자는 제대로 된 해명조차 하지 못한 채 그저 사과하기에 바빴는데요. 오늘은 김 후보자의 프로필과 과거 김 후보자의 막말들, 그리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김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올해나이 56세이며 고향은 강원도 동해입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과 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동 대학원에서 '북한의 산업화와 공장관리의 정치 - 수령제 정치체제의 사회경제적 기원' 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하다 참여정부 시절 통일부 정책에 참여하게 되었고, 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하였기에 이를 계기로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약력을 간단하게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
통일연구원장

 

 

청와대는 김 후보자를 통일부 장관으로 내정하면서 "학계와 정책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가 과거 본인의 SNS 계정에 남겼던 발언들을 두루 살펴보면 장관 후보자로서는 부적절한 내용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논란이 되는 발언들을 살펴보면, 지난 2008년 금강산관광 중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박왕자 씨에 대해 '겪어야 할 통과의례' 라고 발언한 적이 있으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하면 나라가 망한다, 천안함은 우발적 사건이다,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천안함 폭침 5년을 맞아 군복을 입고 강화도 해병대를 방문한 것에 대해 '군복입고 쇼나 한다' 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2016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씹다 버린 껌', 당 외연 확장을 강조한 추미애 당 대표에게는 '감염된 좀비'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김 후보자는 SNS 상에 씨X, 개X끼 등 욕설까지 서슴없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큰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에 야당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정신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면서 저질발언에 막말, 욕설에 이어 안보관 또한 장관후보로 적절치 못하다며 강도높은 비판을 하였습니다. 여당의원들 또한 이런 부분에 대해선 야당의원들의 의견에 동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또한 김 후보자는 8차례의 부동산 다운 계약을 인정하면서도 이에 대해 관련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더욱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인사청문회 결과 김 후보자가 사실상 3번째 낙마대상으로 굳혀지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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