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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자진사퇴 조동호 지명철회

앤더슨리바 2019. 3. 31. 13:12

최정호 자진사퇴 조동호 지명철회

 

장관 후보자들 중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며 낙마대상으로 낙인찍혔던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가 결국 오늘 자진사퇴, 지명철회 처리되며 낙마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속사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정호 국토부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청와대 브리핑에 앞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왔는데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부동산 투기논란과 딸 부부에 대한 꼼수 증여 논란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했고, 결국 그 여파로 인해 자진사퇴 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 후보자는 조사결과 경기도 분당과 서울 잠실에 아파트 한채씩을 보유하고 세종시에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소지한 사실상 3주택자였으며,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기 직전 딸부부에 분당 아파트를 증여하고 월세로 본인이 거주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최 후보자가 보유한 3채의 부동산 지역이 모두 투기 관련 지역이며, 특히 지난 2003년 최 후보자가 잠실 주공 1단지 매입당시 국토부 장관 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충분히 상승정보를 미리 파악 가능한 자리에 있었기에 공권력을 이용해 투기를 했다는 비난을 직격탄으로 맞은 것입니다. 최 후보자는 부동산 시세 차익으로 12~14억원 정도를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직접 지명철회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낙마 '당했다' 고 합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의 호화 유학과 외유성 출장 의혹, 여기에 해외 가짜 학술단체가 관련된 학회 참석 사실이 청문회 과정에서 큰 논란이 되었고, 이에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며 문 대통령이 지명철회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직접 지명철회 의사를 밝힌 것은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인데요. 국민들의 반감을 인지하고 발빠른 대처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유학중인 조 후보자의 장남은 포르쉐를 끌며 월세 240만원 짜리 집에 거주해 황제유학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현재 조 후보자의 연봉이 1억원 정도인데 어떻게 장남이 이런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릴 수 있냐는 질문에, 전세를 주고있는 부동산의 전세자금을(보증금 2억8000 > 5억원) 올려 충당하였다고 하여 더 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본인의 재산을 1억 8163만원으로 신고하였으나, 배우자의 재산은 무려 27억 6000만원이라고 합니다. 또한 배우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 9건의 토지와 4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재 황제유학 중인 장남은 독립생계 유지조건이 충족되어 재산 고지를 거부했으며, 차남은 4143만원의 예금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장관 후보자가 다시 선출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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