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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버닝썬서 불붙은 양현석 탈세의혹

'승리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나비효과처럼 점점 큰 파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승리는 연예계 은퇴선언, YG와 계약해지, 그리고 YG는 반성문에 가까운 입장문을 내놓았지만 고작 그걸로는 점점 커져만 가는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죠. 

오늘은 점점 커져가는 승리 게이트의 내용 중 YG대표 양현석의 탈세의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버닝썬 폭행사건을 수사하며 추가적으로 밝혀진 내용은 클럽 버닝썬의 탈세 의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클럽 버닝썬의 대표는 승리로 알려져 있었죠. 

그리고 승리는 버닝썬 외에도 청담동에 '몽키뮤지엄', 홍대 삼거리포차 인근에 '러브시그널'이라는 클럽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승리는 SNS에 "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이 오픈한다"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었죠.

그런데 수사결과 승리는 몽키뮤지엄버닝썬의 홍보이사에 불과했고, 러브시그널의 실질적인 소유주는 양현석(지분70%소유, 동생 양민석 나머지 30%소유)이었습니다. 몽키뮤지엄은 승리소유라고 하는데 이부분은 수사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클럽들의 공통점은 탈세를 목적으로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였다는 점입니다. 춤을 출 수 있는 무대가 있다면 반드시 일반음식점이 아닌 유흥업소로 등록이 되어야 하는데, 세금이 훨씬 저렴한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것입니다.

이에대해 YG측은 아직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조선일보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YG측이 승리사건이 터지고 나서 새벽에 몰래 파쇄차를 불러 수십 박스분량의 문서를 폐기처분 했다고 하는데요. 정황상 이런 의혹들과 맞물려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부분은 양현석이 SNS를 통해 직접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양씨 측에 의하면 문서 파기는 원래 분기별로 진행해오던 절차이며, 언론 보도후 파기업체에서 문서들을 파기하지 않고 보관중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수사결과를 지켜봐야겠네요. 장자연 사건으로 발등에 불이붙은 조선일보가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일까요?

그동안 불리할 때는 침묵으로 일관하여 언론의 비난을 받았던 YG가 이번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또한 연초부터 큰 사건들로 나라가 떠들석 한데요. 과연 이번 승리게이트가 어디까지 번질지 수사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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