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드루킹 보석 2심 재판 결과

김경수 드루킹 보석 2심 재판 결과

드루킹 일당과 공모,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시작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법정구속 48일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씨는 판결 내용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1심 판결은 유죄의 근거로 삼는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아 현재까지도 납득하기 어렵다", "1심은 이래도 유죄 저래도 유죄 식으로 판결한 것 아니냐" 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재판장인 차문호 부장판사는 재판 시작도 전에 결과를 예상하고, 재판결과에 불복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치우침 없는 공정한 재판을 할 것이며, 불공정 우려가 있다면 얼마든지 기피신청을 하라고 권유하며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특검측은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도지사라는 이유로 석방한다면 오히려 특혜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종합, 다음달 열리는 두번째 공판까지 지켜본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에 재판부의 판결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