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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 및 리스트 명단 총정리
2009년 3월 7일, 오늘로부터 정확히 10년전 꽃다운 29살의 신인 여배우 장자연씨가 사망하였습니다. 추후 발견된 유서로 추정되는 문건에서 자필로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 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라며 자신을 자살로 몰아간 기득권층 인물들의 이름과 악행에 대해 나열한 채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이 문건은 곧바로 사회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고, 경찰은 즉각 수사에 착수하였으나, 결국 기득권층의 힘에 눌려 용두사미 식의 수사로 흐지부지 종결되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에는 4페이지 걸쳐 소속사 대표 김종승의 상습적인 폭언, 폭행, 협박과 함께 강요에 의해 술자리에 나가 접대를 하고 심지어는 잠자리까지 강요받은 상황이 상세하게 명시되어 있었는데요.
그 문건을 보면 장씨가 접대를 강요받은 횟수가 무려 100여회에 이르며, 특히 언론사 사주와 드라마 감독 등 유력인사 6명에게 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자필 문건의 내용을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2008년 9월경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과 X싸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사장님이 방 사장님에게 잠자리 요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몇개월 후 김성훈(기획사 대표 김종승의 가명) 사장이 조선일보 방 사장님 아들인 스포츠조선 사장님(방성훈)과 술자리를 만들어 저에게 X싸롱에서 술접대를 시켰습니다." (고 장자연씨가 남긴 자필 문건 중 발췌 - '시사인' 인용)
이 외에도 해당되는 인물들은 조선일보 방씨일가를 제외하고도 기업인, 방송인, 정치인 등 수십명의 이름이 포함되었으나, 검찰의 봐주기식 수사로 결국 소속사 대표 김종승과 전 매니저 유장호만 처벌받았습니다.
더욱 기가 막혔던 것은 그나마 그것도 솜방망이 처벌이었다는 점입니다. 대표 김씨는 '폭행죄'만 인정되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았을 뿐이며, '장자연 리스트' 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세상에 공개한 유씨는 김모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되려 기소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접대를 받았다고 폭로된 인물들 중 처벌받은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장자연 사건은 점차 잊혀져 갔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사건 당시 10차례 넘게 증언을 했던 동료배우 윤지오 씨의 인터뷰 내용이 밝혀지며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10년동안 해외로 도망가다시피 떠나 살고 있었던 윤씨는, 국민들의 청원에 다시금 용기를 내어 인터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씨의 인터뷰 내용 중 충격적인 부분들이 몇가지 있었는데요.
사건당시 윤씨는 21살의 어린 나이였던데다가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보내 한국 물정에 대해 매우 어두웠었다는데요. 당시에는 잘 몰랐으나 지금 돌이켜보면 이상한 부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13차례나 진행되었던 경찰 수사 모두 새벽시간에 진행하였으며, 수사를 받는동안 '조선일보'로부터 미행을 당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21살의 어린 나이였던 윤씨가 당시 느끼기에도 수사는 수박 겉핥기식의 매우 부실한 수사였다고 합니다.
이번 윤씨의 인터뷰에 힘입어 다시금 '장자연 사건'이 재조명되었는데요. 이번엔 과연 수박 겉핥기 식의 수사가 아닌 제대로된 수사가 이뤄져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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